동맥경화는 혈관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경화되는 질환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질환, 뇌 질환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위험한 질환인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과 다양한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동맥경화 위험신호! 원인과 증상 한눈에 알아보기
동맥경화 원인
1. 고지혈증
-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동맥 내벽에 쉽게 침착되어 플라크 형성을 촉진한다. LDL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커진다.
- HDL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으로부터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HDL 수치가 낮으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커진다.
- 중성지방 : 지방의 한 종료로, 수치가 높으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며, 동맥경화 위험을 증가시킨다.
2. 고혈압
- 고혈압은 혈관 내 압력이 지속해서 높아져 동맥 내벽을 손상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손상된 부위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여 플라크 형성이 촉진된다.
- 고혈압은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동맥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동맥경화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3. 흡연
-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과 타르는 동맥 내피 세포를 손상해 염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플라크 형성이 촉진된다.
-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응고를 촉진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킨다. 혈전이 형성되면 혈관이 막힐 위험이 커진다.
- 흡연자들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다.
4. 당뇨병
- 당뇨병, 특히 2형 당뇨병은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내벽에 손상이 발생하고, 플라크가 쉽게 축적된다.
-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LDL 콜레스테롤이 작은 입자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동맥 내벽에 더 쉽게 침착된다.
- 당뇨병은 신경 손상, 신장 질환 등과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
5. 비만
- 비만은 체중 증가로 인해 혈관과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며,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촉진한다.
- 특히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이 많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대사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위험성을 높이고, 동맥경화의 진행을 가속화한다.
6. 운동 부족
- 운동이 부족하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체중 증가 및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위험이 커진다.
- 규칙적인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혈액 순환을 개선해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여준다.
- 적절한 운동은 혈관 내벽의 탄력을 유지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7. 식습관
-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 섭취 : 이러한 지방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가공식품, 튀긴 음식, 육류의 기름진 부위 등에 많이 들어있다.
- 섬유질 부족 : 과일, 채소, 통곡물 등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주며, 부족하면 고지혈증의 위험이 커진다.
- 나트륨 섭취 : 소금이 많이 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동맥경화 위험을 증가시킨다.
8. 알코올
-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켜 동맥경화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 반면 적당한 음주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혈액 응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권장량을 초과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9. 나이와 성별
- 나이가 들수록 동맥이 자연스럽게 탄력을 잃고 경화되며, 동맥경화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 남성이 여성보다 젊은 나이에 동맥경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폐경 이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여성의 동맥경화 위험도 증가한다.
10. 유전
- 가족 중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거나, 유전적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소인을 가진 사람들은 동맥경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동맥경화 증상
1. 심장에 영향을 미칠 때 : 관상동맥 질환
- 협심증 :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하고,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주로 활동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며, 왼쪽 가슴에서 시작해 어깨, 목, 턱, 팔 등으로 퍼질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 심근경색 : 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이때 가슴 통증이 심해지며, 숨이 차고, 식은땀, 어지러움,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피로 및 숨 가쁨 :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작은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뇌에 영향을 미칠 때 : 뇌혈관 질환
- 일과성 허혈 발작 :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방생하며,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한쪽 신체의 마비나 약화, 주로 얼굴, 팔, 다리
-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 또는 흐림
- 말하기 어려움 또는 발음이 어눌해짐
- 어지러움, 혼란, 균형 감각 상실 - 뇌졸중 : 동맥이 완전히 막히거나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이때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래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얼굴, 팔, 다리 한쪽의 심한 마비 또는 감각 이상
-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 극심한 두통
- 의식 상실 또는 혼수상태
3. 다리와 팔에 영향을 미칠 때 : 말초동맥 질환
- 간헐성 파행 : 걷거나 신체 활동을 할 때 다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나타난다.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활동을 하면 다시 나타난다.
- 다리의 저림 또는 약화 :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다리가 저리거나 약해질 수 있다.
- 차가운 다리 : 혈류가 부족하면 다리가 평소보다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 상처 치유 지연 : 다리나 발에 생긴 작은 상처나 염증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잘 낫지 않을 수 있다. 심할 경우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4. 신장에 영향을 미칠 때 : 신장 혈관 질환
- 고혈압 : 신장은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 신부전 : 혈류가 지속해서 차단되면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심할 경우 피로감, 부종,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 무증상
- 동맥경화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동맥이 50% 이상 좁아져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동맥경화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동맥경화 진행 과정
1. 초기 단계(내막 손상)
- 동맥 내벽(내피세포)에 손상이 생기면 혈관의 보호 기능이 약화된다.
- 동맥 내벽 손상은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2. 지질 축적
- 손상된 내벽에 LDL 콜레스테롤이 침착되기 시작한다.
- 이때 면역 세포가 이 LDL을 처리하려 하지만, 결국 과다하게 축적돼 거품 세포를 형성한다.
3. 플라크 형성
- LDL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지방, 면역 세포의 잔해 등이 뭉쳐 플라크가 형성된다.
- 플라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며,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져 혈액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4. 합병증
- 플라크가 커지거나 파열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거나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단과 같이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초대사량 높이는 7가지 방법, 더 건강한 몸만들기 (0) | 2024.09.16 |
---|---|
간을 망치는 나쁜 음식, 피해야 할 안 좋은 식품 20가지 (0) | 2024.09.15 |
최고의 보양식 전복, 다양한 효능과 영양 성분 그리고 부작용 (0) | 2024.09.13 |
혈압을 낮추는 효과적인 운동, 고혈압에 좋은 5가지 추천 (0) | 2024.09.12 |
하품의 비밀, 우리가 하품을 자주 하는 5가지 이유 (0) | 202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