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가슴 통증을 말합니다. 협심증은 일시적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협심증의 주요 증상과 다양한 종류, 그리고 이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슴에 통증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아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가슴 통증,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신호! 협심증 증상, 종류, 원인
협심증의 주요 증상
1. 흉통
- 협심증의 통증은 주로 가슴 중앙, 즉 흉골 뒤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이 항상 가슴에만 국한되지 않고,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 통증이 어깨, 목, 턱, 등, 왼팔, 또는 가끔 오른팔까지 퍼질 수 있다. 특히 왼쪽 팔로 퍼지는 통증은 협심증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 통증은 주로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 가슴 위에 무거운 돌이 올려진 것 같은 느낌 등이 나타난다.
- 드물지만 타는 듯한 통증이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 짧게는 1~2분, 길게는 30분까지 통증이 지속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5분 내외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 신체 활동 후, 스트레스, 추운 날씨, 식사 후, 흥분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안정형 협심증의 경우 활동을 멈추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2. 호흡 곤란
- 숨이 차고 호흡이 얕아지며, 숨을 깊게 쉬기가 어려울 수 있다.
- 흉통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가슴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 신체 활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찰 수 있다.
3. 발한
- 몸이 심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반응해 통증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불안감이 동반된다.
4. 피로
- 특별한 이유 없이 일상적인 활동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으로 인해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5. 어지러움 및 메스꺼움
-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 일부 환자는 가슴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의 종류
1. 안정형 협심증
- 특징
- 안정형 협심증은 신체 활동, 스트레스, 추운 날씨 등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
-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 증상은 보통 5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혈관확장제를 사용하면 통증이 빠르게 완화된다. - 원인
-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좁아져 있어 심장 근육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질 때 발생한다. - 관리
-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 스트레스 등을 관리해야 한다.
2. 불안정형 협심증
- 특징
- 불안정형 협심증은 휴직 중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어 예측하기가 어렵다.
- 안정형 협심증과 달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
-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잘 완화되지 않는다.
- 불안정형 협심증은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원인
- 관상동맥에 형성된 혈전이나 플라크의 파열로 인해 혈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 관리
-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 병원에서 산소 공급, 혈전 용해제, 항응고제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3. 변이형 협심증
- 특징
-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심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돼 흉통이 발생한다.
-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 휴식 중에 발생하며, 예고 없이 나타날 수 있다.
- 안정형 협심증과 혼동될 수 있지만, 변이형 협심증은 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 통증은 매우 심할 수 있으며, 길면 30분 정도 지속된다. - 원인
-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상동맥의 경련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진다.
- 흡연, 스트레스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 관리
- 혈관 확장제가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협심증의 원인
1. 관상동맥질환
- 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기타 물질이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플라크가 커지면서 관상동맥의 내경이 좋아지고,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진다.
- 심장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협심증이 발생한다.
- 시간이 지나면서 플라크가 점점 커져 동맥을 막거나, 플라크 표면이 손상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 혈전이 동맥을 막아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2. 관상동맥의 경련
- 관상동맥의 경련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차단되는 현상이다. 이는 변이형 협심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 경련은 흡연, 스트레스, 약물, 저체온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혈관 수축제 같은 특정 약물이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 혈관 경련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혈관이 다시 이완되면 혈류가 정상으로 돌아와 증상이 완화된다.
3. 미세혈관 기능 장애
- 미세혈관 기능 장애는 작은 혈관들이 제대로 확장하지 못하거나, 혈관 내벽이 손상돼 발생하는 협심증이다.
- 큰 혈관에는 문제가 없지만, 작은 혈관들의 이상으로 인해 심장 근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미세혈관 협심증이 발생하며, 주로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4. 기타 원인
- 빈혈
-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할 때, 심장은 산소 부족을 느끼고 더 많은 산소를 요구하게 된다. 이때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협심증이 악화할 수 있다. - 고혈압
- 고혈압은 관상동맥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 동맥경화증을 촉진하고,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하게 만들어 협심증 위험을 높인다.
- 심부전
-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펌프질 하지 못하면, 관상동맥으로 가는 혈류도 줄어들어 협심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심장 판막 질환
- 대동맥 협착증과 같은 심장 판막 질환은 심장의 부하를 증가시켜 협심증을 일으킬 수 있다. - 당뇨병
-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관상동맥에 손상이 생겨 동맥경화증과 협심증 위험이 커진다.
- 고콜레스테롤
-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플라크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 흡연
- 흡연은 관상동맥에 손상을 입히고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협심증을 일으킬 수 있다. - 비만
- 비만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등의 위험을 증가시켜 협심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운동 부족
- 운동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이 부족하면 비만과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고, 동맥경화증의 진행이 가속화될 수 있다.
협심증은 단순한 가슴 통증이 아니라, 심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주요 증상, 여러 종류, 그리고 원인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셨길 바랍니다. 특히 협심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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