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어떤 운동을 피해야 할까?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키 성장을 위해 줄넘기, 농구, 배구, 축구,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시키고 있는데요, 모든 운동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잘못된 운동 습관은 성장판에 부담을 주거나 신체 발달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키 성장에 좋은 운동, 성장기 우리 아이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7가지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키 성장에 좋은 운동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반대로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어떤 운동을 피해야 할까?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어떤 운동을 피해야 할까?

 

 

마라톤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마라톤

1. 에너지 소모

• 마라톤은 오래 달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매우 크다. 
•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와 에너지가 키 성장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데, 마라톤 훈련과 경기 중에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모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 특히, 단백질과 칼슘 같은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근육 회복과 에너지 보충에 먼저 사용돼, 뼈 성장에 사용해야 할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2. 피로와 회복

• 마라톤을 완주하거나 장시간 훈련을 하면 몸에 피로가 크게 누적된다.
• 어린이와 청소년의 몸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로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 피로가 누적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해될 수 있다.

3. 성장판 손상

• 마라톤은 달리면서 무릎과 발목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진다.
• 장거리 달리기는 하체 관절과 뼈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줘, 아직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성장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무릎과 발목의 연골과 관절이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성장판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4. 체중 감소

• 마라톤은 칼로리 소모가 크기 때문에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 성장기에는 적절한 체중과 영양 섭취가 중요한데, 마라톤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면 뼈와 근육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 지나치게 마른 체형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줄일 수 있고, 골밀도 감소의 위험성도 증가할 수 있다.

5. 관절과 인대

• 마라톤은 장기간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관절과 인대에 큰 부하가 걸린다.
• 성장기 어린이들은 관절과 인대가 아직 탄탄하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라톤과 같은 운동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역도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역도

1. 성장판에 가해지는 압력

• 성장판은 뼈 끝부분에 있는 연골 조직으로, 성장기 동안 뼈가 길어지는 역할을 한다.
• 성장판은 매우 민감하고 쉽게 손상될 수 있는데, 역도처럼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운동은 성장판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게 된다.
• 특히, 무릎, 발목, 척추 같은 부위의 성장판이 무게의 직간접적인 압력을 받아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 성장판이 손상되면 키 성장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뼈의 정상적인 발달도 방해받을 수 있다.

2.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

• 역도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허리, 척추에 큰 부담을 준다.
• 성장기에는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클 경우 허리 디스크나 척추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 역도에서 자주 사용되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같은 동작은 특히 허리와 척추에 직접적인 부하를 가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무리하게 하면 허리 부상과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3. 중량과 골격 성장의 불균형

• 역도는 강한 근력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몸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나 청소년이 너무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면 근육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골격 성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 이러한 불균형은 뼈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비정상적인 성장 패턴을 만들 수 있다.

4. 잘못된 자세와 부상

• 역도는 올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것을 들 경우, 뼈와 관절에 부하가 더 많이 걸려 부상 위험이 커진다. 
• 특히 허리, 무릎, 어깨와 같은 관절 부위는 부상을 당하면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어린이나 청소년은 성인보다 균형 감각과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부상 위험이 더 커진다.

5. 성장 호르몬

• 역도 같은 고강도 운동은 일시적으로 성장 호르몬 분비를 자극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오히려 성장 호르몬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키 성장이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다.
• 성장 호르몬은 휴식과 수면 중에 많이 분비되는데, 역도 훈련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조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체조

1. 성장판에 가해지는 압력

• 체조는 높은 점프, 회전, 착지 동작이 많이 포함된 운동으로, 이러한 동작은 무릎, 발목, 척추와 같은 부위의 성장판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 성장판은 어린이의 뼈가 자라는 부분으로 매우 민감한데, 체조에서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은 성장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점프 후 착지할 때, 발목과 무릎에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가해지며, 이 충격이 누적되면 성장판에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 성장판 손상은 키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뼈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고도의 유연성 훈련

• 체조는 고도의 유연성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몸을 강하게 늘리는 동작들이 많다. 이러한 동작들은 어린이의 관절과 인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뼈와 근육, 인대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 지나친 유연성 훈련은 관절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는데, 관절이 너무 늘어나면 안정성을 잃고 쉽게 손상될 수 있다.

• 관절과 뼈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반복적인 충격과 부상

• 체조는 평행봉, 도마, 링 등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 공중에서 회전하거나 높은 곳에서 착지하는 동작이 많다. 이러한 동작을 반복할 때, 척추, 무릎, 발목에 강한 압력과 충격을 가하게 된다.
• 특히 도마나 매트에서 착지할 때 잘못된 자세로 착지할 경우, 발목이나 무릎이 크게 다칠 수 있고, 이는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체중 제한과 영양 불균형

• 체조 선수들은 체중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체조에서 사용하는 고난도의 동작을 수행하려면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체중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뼈와 근육의 성장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해질 수 있다.
• 체중 관리로 인해 에너지와 영양소가 부족하면 키 성장이 늦어지거나 멈출 수 있다.

 

축구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축구

1. 반복적인 충격과 부상

• 축구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달리고, 급격히 방향 전환을 하며, 점프 후 착지하는 동작들이 많이 포함된 운동이다. 이런 동작들은 무릎, 발목, 척추 같은 주요 부위에 반복적으로 강한 충격을 가하게 된다.
• 특히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시 발목,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누적되면, 성장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축구 경기 중 태클이나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도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발목이나 무릎에 부상이 발생하면 회복하는 동안 해당 부위의 성장판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2. 근육과 뼈의 불균형 성장

• 축구는 주로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축구하게 되면 하체 근육 발달이 상대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
• 뼈와 근육은 동시에 성장해야 키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는데, 하체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하면 뼈 성장이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근육 발달과 뼈 성장 간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키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골격과 근육 발달의 불균형은 부상 위험을 증가시킨다.

3. 체력 소모와 영양 부족

• 축구는 경기 중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성장기에는 키 성장을 위해 충분한 영양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체력 소모가 크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질 수 있다.

• 축구 훈련이나 경기를 통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고, 영양 섭취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빈번한 관절 부상

• 축구는 무릎 관절과 발목 관절에 반복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운동으로, 관절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 전방 십자인대 손상, 무릎인대 손상, 발목 염좌 등은 축구하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으로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5. 정신적 스트레스

• 축구는 팀워크와 경쟁이 중요한 운동으로, 경기에 이기기 위해 받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크다.
• 정신적 스트레스는 신체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고,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슬링

키 성장에 안 좋은 운동 레슬링

1. 성장판에 가해지는 압력

• 레슬링은 상대방과 몸을 맞대고 격렬하게 싸우는 운동으로, 경기 중에 다양한 잡기, 던지기, 넘어뜨리기 등의 동작을 한다. 이런 동작들은 몸에 심한 충격과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무릎, 발목, 척주에 강한 힘이 작용할 수 있다.
• 성장기에는 성장판이 매우 민감한데, 레슬링의 격렬한 몸싸움은 성장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발목이나 무릎 같은 하체에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성장판이 손상되면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관절과 척주의 부상 위험

• 레슬링에서는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 관절을 비틀거나 눌러서 고정하는 동작들이 많다. 이런 동작은 관절에 무리한 압박을 가하게 되며, 무릎, 팔꿈치, 어깨 관절 등이 위험할 수 있다.
• 특히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이 크며, 척추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부상 위험이 더 높다.

3. 성장 호르몬 분비 저하

• 레슬링처럼 체중 감량을 해야 하고, 격렬한 운동은 신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성장 호르몬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 레슬링은 체력 소모가 큰 운동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가 누적돼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 있다.

4. 부상 위험과 회복

• 레슬링은 상대방과 격렬한 몸싸움이 빈번한 운동으로, 부상 위험이 크다. 
• 부상이 발생하면 신체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회복 기간 동안 성장판 손상이나 뼈 성장이 방해될 수 있다.
• 레슬링 선수들은 훈련 강도가 높아 휴식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충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로가 누적되고, 이로 인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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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운동들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 속에서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과 영양 그리고 올바른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