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제철 언제?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이유와 부위별 맛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제철 해산물, 바로 참다랑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생선 중에서도 '귀족 생선'이라 불릴 만큼 몸값을 자랑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이 일품인 참다랑어.

특히 봄~초여름 사이인 4월에서 6월이 제철이라 이때 먹는 참다랑어는 진짜 맛이 남다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제철에 참다랑어를 꼭 먹어야 하는지, 어떤 부위를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 어디서 어떻게 먹으면 좋은 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참다랑어 제철 언제?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이유와 부위별 맛 정리

 

참다랑어 제철 언제?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이유와 부위별 맛 정리

 

 

 

참다랑어란?

참다랑어

 

참다랑어는 영어로는 'Bluefin Tuna', 일본어로는 '혼마구로'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일식집에서 '참치'라는 이름으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참치캔의 재료는 가다랑어나 황다랑어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참다랑어는 고급 횟감으로 분류되는 별개의 생선입니다.

 

특히 참다랑어는 체장이 3m, 몸무게는 600kg 이상까지 자라는 거대한 생선으로, 빠른 속도로 헤엄치며 오랜 거리도 이동할 수 있는 대형 어종입니다. 이렇게 활동량이 많은 어종이다 보니 근육질의 탄탄한 살코기와 풍부한 지방이 특징입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참다랑어에서 느끼는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고 깊은 맛'의 비결이랍니다.

 

 

참다랑어의 제철은 언제일까?

 

참다랑어는 연중 어느 시기에든 어획되긴 하지만, 가장 맛이 좋은 시기는 바로 4월부터 6월 사이예요.

이 시기가 지방이 가장 적당히 올라있고 살이 탱탱해지는 시기라서,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최상의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잡힌 참다랑어는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지방 함량이 적당해 식감과 풍미가 조화롭다는 특징이 있어요.

여름을 앞두고 옴에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지방을 천천히 축적하는 시기라,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너무 담백하지도 않아 '균형 잡힌 맛'을 즐기기에 떡 좋습니다.

 

 

참다랑어의 다양한 부위, 어떻게 나뉘고 어떤 맛일까?

참다랑어

 

참다랑어는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 달라요. 그래서 '한 마리 참다랑어를 해체하면 일생일대의 경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대표적인 부위는 아래와 같아요.

 

1. 아카미 - 등살

• 지방이 거의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
• 탄탄한 식감과 깔끔한 맛으로 참다랑어의 기본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술안주로도 좋은 부위예요.

2. 주도로 - 뱃살 중간 부위

• 적당한 지방이 섞인 마블링이 아름다운 부위
•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입안에 감칠맛이 오래 남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부위를 제일 좋아합니다.

3. 오도로 - 배 쪽 끝, 지방이 가장 많은 부위

• 참다랑어의 꽃이라 불리는 프리미엄 부위예요.
• 입어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듯한 식감과 고소함이 정말 예술입니다.
• 다만 지방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어 적당히 먹는 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머릿살(가마토로), 꼬릿살(오타마), 볼살, 심줄 부위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게 참다랑어만의 매력입니다.

요즘은 참치 해체 쇼를 통해 다양한 부위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식도락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제철 참다랑어, 어떻게 먹는 게 제일 맛있을까?

 

1. 참치회

• 뭐니 뭐니 해도 참치회가 가장 대중적이죠. 부위별로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 나오면, 시선부터 사로잡는 선홍빛 자태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 고추냉이를 살짝 얹어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 다들 아시죠?

 

2. 참다랑어 덮밥 (마구로동)

• 참다랑어 등살을 얇게 썰어 밥 위에 얹고, 와사비 간장을 살짝 뿌려 먹는 마구로동도 제철에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 부담 없이 먹기 좋고, 식사로도 든든해서 점심 메뉴로 인기가 많아요.

 

3. 참치 초밥

• 등살, 뱃살 등 각각 다른 부위의 초밥을 비교하며 먹는 것도 참다랑어를 즐기는 큰 재미 중 하나예요.
• 입에서 사르르 녹는 참치 초밥은 정말 말이 필요 없어요.

 

4. 타다끼 (겉만 살짝 익힌 참치)

• 겉은 불맛이 나고 속은 생으로 즐길 수 있어서 식감이 아주 색다릅니다.
• 오히려 일반 참치보다 참다랑어를 타다끼로 먹으면 풍미가 훨씬 살아나요.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 참다랑어 맛집 추천

참다랑어

 

요즘은 전국 각지에 참치 전문점이 많아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곳들이 제철 참다랑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서울 논현동, 성북동 일대 
  - 참다랑어 해체 쇼를 곁들인 고급 참치 전문점 다수
  - 부위별로 다양하게 제공
• 부산 자갈치시장 
  - 현지 어민들이 직접 잡은 참다랑어를 해체해 판매
  - 횟집에서 바로 떠주는 신선한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어요
• 여수, 통영 등 남해안 지역
  - 제철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라 선도 높은 참다랑어를 횟집에서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어요

 

 

참다랑어를 더 맛있게 먹는 팁!

 

◈ 숙성된 참다랑어를 선택

• 방금 잡은 것도 좋지만, 하루 이틀 숙성된 참다랑어는 감칠맛이 배가되어 훨씬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초생강, 와사비, 유자간장과 함께

• 참다랑어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주는 재료들입니다.
• 특히 와사비는 직접 간 생와사비가 최고예요.

◈ 술과 함께라면 사케나 화이트와인 추천!

• 기름진 오도로 같은 부위엔 드라이한 사케나 시원한 화이트와인이 아주 잘 어울려요.

 

 

제철 참다랑어, 꼭 먹어야 하는 이유!

 

1. 지방이 적당히 올라 최상의 풍미 제공
2. 식감과 육질이 탄탄해 만족감 최고
3. 다양한 부위별 맛을 비교하면 먹는 재미
4. 건강에도 좋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

 

 

제철 음식은 그 계절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과 기운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참다랑어 역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딱 좋은 기력 보충용 생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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