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를 보면 건강하던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도 아침에 산책하시다 갑자기 쓰러진 분, 아침 출근 운전 중에 쓰러진 분 등 어제까지 건강하셨던 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정말 인생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어떻게 돌아가시든 슬프고, 허무한 건 똑같지만 아무 예고 없이, 준비 없이 돌아가셔서 더욱더 허무하다고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런데 심장마비가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심장마비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전조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전조증상이 꼭 심장질환이 아니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일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심장마비 전조증상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장마비
심장마비는 한마디로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마비가 오면 심장이 움직이지 않아 몸에 혈액이 흐르지 않고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만약 심장마비가 왔을 때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뇌에 4~5분 이상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고, 10분 이상 공급되지 않으면 영구 뇌 손상 가능성이 커져 뇌사상태나 식물인간이 될 수 있고,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 원인
1. 심장 질환
- 심부전 : 심장 기능이 약해져 충분한 양의 혈액을 몸에 공급하지 못해 갑자기 심장이 멈출 수 있습니다.
- 협심증 및 심근경색 : 심장의 동맥이 좁아져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심전도 이상
- 부정맥 : 심장 활동이 불규칙해져 심장박동이 빠르거나 느려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심장박동이 급격하게 변화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심실세동 및 심실빈맥 : 심장 하부(심실)에서 발생하는 빠른 박동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3. 신경계 이상
- 뇌졸중 및 뇌 손상 : 뇌에 손상이 생기면 심장에 신호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생겨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4. 내과 질환
- 당뇨병 :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심장 활동이 불규칙해져 심장마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질환 :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과다하거나 부족하면 심장 활동에 영향을 줘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외부 요인
- 벼락이나 갑작스러운 전기충격으로 인해 심장에 문제가 생겨 멈출 수도 있습니다.
- 술이나 약물 등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 전조증상
1. 가슴 통증, 압박감
-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심장 부위에 통증과 압박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며, 가슴 중앙부터 목, 어깨, 팔 등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활동 중에 나타나면 위험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2. 호흡 곤란
- 갑자기 숨이 차거나,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입니다.
-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가슴이 늘어나지 않거나, 간지럼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불규칙한 심장 박동
-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하게 느껴질 수 있고, 느리게 또는 특이한 리듬처럼 박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4. 체력 감소
- 평소에는 쉽게 하던 행동이나 운동이 힘들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과 근육에 산소와 영양소 부족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해 체력이 감소하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5. 불안감
- 심장 및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몸은 자신이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과 관련된 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는 경우 불안감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6. 현기증
- 심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져 혈액이 몸 전체로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뇌에도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수 있어, 머리가 어지러워지거나 현기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7. 식은땀
- 심장마비 전조증상 중 하나로 식은땀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심장 문제로 인해 혈압이 갑자기 내려갈 때, 몸은 위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식은땀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가 오게 되면 우리 몸은 정말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심장마비 전조증상은 우리 몸이 위험을 감지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만약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마비 응급조치
1. 긴급구조요청 - 119 응급구조대
- 심장마비가 의심되면 즉시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구조대에 연락해야 합니다. 전화 통화 시 심장마비 의심 여부를 정확히 전달하고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2. 심폐소생술(CPR)
심장마비 응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응급조치는 심폐소생술입니다. 다음과 같은 단계로 CPR을 진행합니다.
- 환자의 상태 확인 :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호흡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호흡 확인 : 호흡이 없다면 즉시 CPR을 시작합니다.
- 가슴 압박 : 흉부 가운데에 손바닥을 겹쳐 놓고, 체중을 이용하여 깊이 약 5~6cm, 1분에 약 100~120회 속도로 30회 가슴을 압박합니다.
- 인공호흡 : 30회 가슴 압박 후,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합니다. 호흡은 느리게 해야 합니다.
-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교대로 반복합니다.
3.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 자동제세동기는 심장의 전기 활동을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장비입니다. 사용법에 따라 AED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4. 응급처치를 계속 함
- 응급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CPR(또는 AED)을 계속하고, 응급 구조대원이 도착하면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르고 협조합니다.
5. 의료진에게 상세한 정보 제공
- 응급 구조대원에게 환자의 상태 및 응급조치한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합니다.
심장마비는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심장마비에 대한 증상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심전도 검사,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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